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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연

SK텔레콤 '루나워치', 판매 호조…여성 고객 선호

루나워치 출시 후 스마트워치 판매량 1.5배 증가

2016-03-2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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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017670)이 출시한 10만원대 스마트워치가 여성과 젊은 층 고객을 중심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18일 출시한 스마트워치 '루나워치'의 초반 판매 호조로 출시 전 대비 스마트워치 판매량이 1.5배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통신모듈을 탑재한 스마트워치의 일 평균 판매량은 루나워치 출시 전 약 1000대에서 이후 약 1500대로 순증했다.
 
SK텔레콤은 "루나워치는 기존에 출시된 스마트워치 제품군의 판매량을 잠식하지 않으면서도 여성과 30대 미만 소비자 등 신규 고객을 추가로 유입해 시장 크기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성 고객들은 기존 제품들의 남성적인 디자인과 사이즈에 상대적으로 매력을 느끼지 못했고, 젊은 층 고객들은 디바이스의 용도 대비 비싼 가격에 부담을 가졌기 때문이다.
 
루나워치의 구매고객 중 여성과 30대 미만 비중은 각각 34%, 28%로, 기존 스마트워치 고객 비중 대비 각각 2배 이상 높다. SK텔레콤은 이에 대해 "루나워치가 10만원대 합리적인 가격에 자체 통신기능을 갖춰 가성비가 뛰어나기 때문"이라며 "아울러 총 16종의 다양한 스트랩 등을 지원해 여성과 젊은 층 고객에게 어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이 자체 유통망 내 고객 조사를 진행한 결과, 루나워치를 구매한 고객들은 ▲높은 가성비 ▲디자인 ▲통신기능 순으로 제품의 강점을 꼽았다. 또 별도 판매되는 스트랩(우레탄 소재 4가지 색상, 천연소가죽 소재 8가지 색상)도 소재, 색상에 관계없이 고른 비중으로 판매되고 있다.
 
김성수 SK텔레콤 스마트 디바이스 본부장은 "SK텔레콤은 통신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며 "루나워치를 통해 스마트워치를 경험하지 못한 고객과의 접점을 늘려 대중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중구 을지로 SK텔레콤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루나워치’ 모습. 자체 통신기능을 갖춘 10만원대 제품으로 출시 초반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사진/SK텔레콤
김미연 기자 kmytt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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