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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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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금융허브 아시아로 '대이동'

홍콩, 싱가포르, 선전 등 아시아 도시 약진..서울 35위

2009-09-2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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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세계의 금융중심지가 아시아로 이동하고 있다. 영국 BBC 뉴스 인터넷판은 런던시티공사가 최근 발표한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6회차 보고서’를 인용해 세계경제를 이끌어온 런던과 뉴욕의 입지가 좁아지는 대신 아시아 금융도시들이 빠르게 성장하며 세계 금융허브가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세계금융센터지수(GFCI)가 발표한 '10대 금융센터' 평가에서 여전히 런던(1위), 뉴욕(2위)이 선두를 유지하며 자존심을 지켰지만 홍콩(3위), 싱가포르(4위), 선전(5위), 도쿄(7위), 상하이(10위) 등 아시아의 주요 도시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이는 아시아 시장이 유럽과 미국에 비해 금융위기의 타격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았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의 개방도시 선전이 새로이 진입하며 단숨에 5위를 기록했다. 지난 3월 조사에서 35위에 불과했던 상하이도 10위를 기록하며 25계단을 뛰어오르는 등 중국 도시들의 부상이 돋보였다.
 
서울도 35위를 기록하며 중위권으로 도약했다. 지난 3월 53위에 비해 무려 18단계이나 뛰어 넘는 것으로 베이징, 상하이에 이어 3번째 높은 기록적인 상승률을 보였다.
 
GFCI는 "금융 산업의 무게 중심이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신흥 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아시아 도시들의 경쟁력은 규모와 속도 면에서 놀랄만큼 급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금융산업에서 경제회복에 대한 조심스러운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 용어설명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 Global Financial Centre Index): 영국 런던의 금융중심지인 City of London이 주관하고, 영국계 글로벌컨설팅 기관인 Z/Yen 그룹이 조사하여 발표해 각 도시의 글로벌 금융센터로서의 경쟁력을 계측한 지수. 2007년부터 매년 3월과 9월에 각각 발표하며, 금융분야에 있어서는 세계적으로 대표적인 평가지수.
 
뉴스토마토 김선영 기자 ksycut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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