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자금유출이 지속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국내주식형 펀드는 1091억원 순유출을 기록, 열흘째 자금감소세를 지속했다.ETF를 포함한 국내주식형펀드 역시 1507억원 빠져나갔다.
국내주식형펀드(ETF제외)는 지난 11일 이후 10일 연속 자금유출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달 들어 빠져나간 금액만 2조 4013억원으로 2년 5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1600선대에서 횡보국면을 보이던 코스피지수가 1700선을 돌파하면서 적립식펀드 투자자들이 원금회복 또는 차익실현 차원에서 환매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해외주식형펀드도 295억원 순유출돼 11거래일 연속 자금감소세를 이어갔다.
이날 머니마켓펀드(MMF)도 하룻새 2조 8441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으며 이에 따라 설정액도 87조 1048억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채권형펀드도 1511억원 순유출되면서 전체펀드는 2조 9584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