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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표

환율 1년 만에 1170원대

1달러당 1178.10원..전일比 7.80원 ↓

2009-09-3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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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원ㆍ달러 환율이 1년만에 1170원대로 떨어졌다. 코스피 지수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월말과 분기말, 추석까지 겹치면서 네고 물량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30일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80원 하락한 1178.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9월 26일 1160.50원 이후 최저치다.
 
 
<지난 1년간 환율 추이> 
 
           <자료 :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전일 종가보다 4.10원 상승한 1190.00원에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개장 직후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1080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낙폭을 늘리던 환율은 결국 1170원대까지 내려섰다.
 
월말과 분기말, 추석 연휴로 인한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나와 환율에 하락압력을 가했다. 역외 매도세도 환율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
 
조현석 외환은행 외환운용팀 과장은 "최근 글로벌 증시 및 국내 중시의 랠리가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며 "다만 환율하락이 계속되면 수출업체의 채산성 우려가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환율 전망과 관련해 조 과장은 "1200원대가 갖는 상징성과 심리적 저항성이 있기 때문에 1100원대 중반과 1200원대 사이에서 보합권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황인표 기자 hwangi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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