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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택

상하이·장안·동펑 중국 자동차업체…“3년간 점유율 성장세 톱3”

“올해 중국 자동차 시장 6.5% 성장 지속”

2016-04-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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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동차 업체들의 성장세가 글로벌 톱 순위권 업체보다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거침이 없다. 최근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업체들은 지난 2013년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면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끌어 올리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년간 주요 자동차 브랜드의 전세계 시장점유율을 살펴보면 중국 상하이자동차는 5.4%→6.4%로 4년간 1% 상승해 가장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어 창안자동차 2.1%→3.0%, 동펑자동차 2.6%→3.1% 등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가장 높은 성장세 Top3를 기록했다. 
 
 
 
지난해 중국 자동차 업체들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합계는 14.7%로, 9248만대가 팔린 전세계 시장에서 1730만6000대를 판매했다. 3년만에 2%가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토요타, 르노·닛산, 폭스바겐 등은 각각 -0.7%, -0.4%, -0.4% 점유율이 떨어졌다. 현대·기아차(000270) 역시 지난 2012년 8.6%에서 2015년 8.5%로 -0.1% 소폭 하락했다. 
 
특이한 건 20위권 이하 중소 자동차 브랜드의 합산 점유율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점이다. 이는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지 못하면서 점유율 하락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도 중국 자동차 브랜드의 성장은 지속될 전망이다. 무디스는 중국이 소형 자동차에 부과하는 세금을 10% 감면해주면서 중국 자동차 시장이 6.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세금 감면 혜택이 고스란히 자국 자동차 업체들에 돌아가면서 향후 중국 자동차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중국에 공장이 없는 중소 자동차 브랜드의 경우 중국의 높은 관세 탓에 판매에 고전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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