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금융투자협회는 31일 미라콤아이앤씨, 에스코어 등 총 12개사를 K-OTC시장에 신규 지정하고 오는 6월2일부터 거래된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은 사업보고서 제출대상인 12월 결산법인 중 지정요건을 충족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번 신규 지정되는 회사의 평균 자본금은 249억원, 평균 매출액은 467억원이다. 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 개발·공급업이 2개사, 전기통신업, 영상·음향기기 제조업 등 총 11개 업종의 중견기업들이다. 신규지정 기업 중에는 미라콤아이앤씨, 에스코어 등 비상장 우량기업뿐만 아니라, 동양건설산업 등 과거 상장폐지된 기업들도 포함돼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네오홀딩스, 넷웨이브, 동양건설산업, 드림라인, 디브이에스코리아, 미라콤아이앤씨, 에스코어, 에코솔루션, 자유투어, 한국우사회, 해피드림, HK저축은행 등이다.
신규 지정 12개사는 오는 6월2일 오전 9시부터 거래가 가능하다. 첫 거래일에는 주당 순자산가치의 30∼500% 범위에서 거래가 가능하고, 첫 거래일 이후부터의 가격제한폭은 전일 가중평균가격의 ±30%이다.
이번 12개사 추가 지정으로 K-OTC시장에서는 총 140개 종목을 거래할 수 있게 됐다.
한편, K-OTC시장은 지난 2014년8월25일 출범했다. 기존 사설사이트 중심의 장외주식거래에 비해 거래 안정성과 편리성이 강화된 시장으로, 이달 말에는 누적거래대금 4800억원을 돌파하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장외주식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