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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현

코스피, 1640p'턱걸이'..삼성전자·현대차 '급후진'

외국인 나흘째 매수우위..POSCO 연중최고치 급등

2009-10-1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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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지현기자] 코스피가 삼성전자(005930)현대차(005380) 등 기존 주도주의 수급공백에 따른 조정으로 사흘만에 하락 마감했다. 반면 3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금융주는 미국 시장 훈풍 영향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63포인트(1.12%)하락한 1640.36포인트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개장초 미 증시 상승과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1667선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삼성전자 등 시총상위주들에 매물이 몰리며 하락했다. 
 
장 마감을 앞두고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도 지수하락을 부채질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729억원과 2749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인 반면 외국인은 3882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선물시장은 현물과 상반된 패턴이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813계약과 728계약씩 매수한데 반해 외국인은 1892계약 매도우위를 보인 것.
 
프로그램은 차익 58억원, 비차익 1135억원 등 1194억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환율 하락 여파로 전기전자, 의료정밀, 운수장비 등 수출주들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음식료업, 철강금속, 전기가스업, 금융업, 보험업종은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보험업종은 금리가 재차 안정세를 되찾으면서 3%가까이 상승했다.
 
시가총액상위군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4%가까이 급락했고 현대차(005380)LG전자(066570), 현대모비스(012330) 등도 3~5% 큰폭으로 되밀렸다. 
 
POSCO(005490)는 4분기 이후에도 지속적인 실적 개선 전망에 힘입어 1.12%(6000원) 오른 54만원으로 연중최고치까지 치솟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2개를 비롯해 286종목이 상승했다. 83개 종목이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1종목을 비롯해 506개 종목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2.20포인트(0.43%) 내린 508.26포인트로 마감했다. 풍력 테마주 강세가 돋보였다. 서남해안에 대규모 풍력발전단지 조성 계획이 추진된다는 소식에 동국S&C(100130)가 9%대 태웅(044490)이 7%대 올랐고, 용현BM(089230)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뉴스토마토 정지현 기자 ilmar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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