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성재용기자] 서울문산고속도로 건설사 주간사인
GS건설(006360)은 9일 서울문산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금융약정식을 갖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 금융약정 총액은 9304억원이며 금융주선사는 교보생명과
한화생명(088350)이다. 최근 어려운 건설 및 금융 환경에도 불구하고 민간투자사업의 핵심인 금융조달을 완료함으로써 사업이 정상궤도에 진입했다고 GS건설 측은 평가했다.
박정수 서울문산고속도로 대표이사는 "경기 서북 지역 최초의 민자 고속도로인 서울문산고속도로가 착공되고 이렇게 금융약정식까지 갖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남북경협과 통일을 대비한 국가기간망 노선을 완성시킨다는 사명감으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본 사업은 경기 고양시 덕양구 강매동에서 파주시 문산읍 내포리까지 35.6㎞를 잇는 왕복 2~6차로 고속도로 건설 사업으로, 총 투자비는 2조1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무관청인 국토교통부가 작년 8월 실시계획을 승인하고 11월에 착공했으며 5년의 공사기간을 거쳐 2020년 11월 개통될 예정이다.
이 고속도로는 국토 서부축 간선도로망인 익산~문산 구간 중 마지막 구간으로, 경기 서북 지역에 구축되는 최초의 민자 고속도로다. 특히 남북경협과 통일을 대비한 노선으로, 향후 서울~개성~평양을 잇는 광역교통의 주축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사업이다.
한편 이날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금융약정식에는 박정수 대표이사와 김태진 GS건설 CFO를 비롯해 금융주선기관, 투자자 및 대주단, 자산운용사, 건설출자자, 자문기관 등 28개 기관 총 8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좌로부터) 박정수 서울문산고속도로 대표이사, 김태진 GS건설 CFO, 박봉권 교보생명 자산운용담당 부사장, 박상욱 한화생명 투자전략실장 등이 금융약정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GS건설
성재용 기자 jay111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