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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

디스플레이업계, 오는 2013년까지 28.5조 설비 투자

2009-11-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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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디스플레이 업계가 오는 2013년까지 산업고도화를 위한 설비투자에 총28조500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이와 함께 지식경제부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와 LG디스플레이(034220)(LGD), 장비업체 등은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 생산장비의 국산화를 위해 360억원을 투입하는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일 지식경제부는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최경환 지경부 장관과 권영수 LGD 사장과 강호문 SMD사장 등을 비롯한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산업고도화 협력방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업계는 간담회에서 LCD분야 8세대 생산라인 증설과 최첨단 11세대 생산라인 신설 등에 내년부터 오는 2013년까지 4년간 총28조5000억원의 설비투자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AM OLED 패널과 OLED조명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통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의 세계1위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이 자리에서 지경부도 올해부터 오는 2011년까지 3년간 SMD, LGD, 관련 장비업체들과 5.5세대 AM OLED 증착장비 공동개발을 위해 정부 출자 180억원, 민간 투자 180억원 등 총 360억원에 달하는 공동개발 투자MOU를 체결했다.
 
지난 2008년부터 샤프, 소니 등 10개업체 공동 컨소시엄을 통해 대형 OLED 기술개발에 나서고 있는 일본의 공동 기술개발 프로젝트에 대응하기 위한 것.
  
지경부는 공동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3200억원에 달하는 AM OLED 증착장비의 일본의존도가 사라져 2조원의 수입대체와 1조6000억원의 수출효과 발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 장관은 간담회에서 "최근 급성장 중인 중국 텔레비젼 시장 선점을 위해 LCD업계의 중국 투자진출이 필요하지만 공급과잉과 국내투자 저하, 국가핵심기술의 해외이전 우려가 여전하다"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고도화 투자확대와 핵심기술 보호 방안, 장비재료 업체 진출기회 제공 등을 검토해 산업기술 보호위원회에서 승인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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