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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욱

“ECB, 내년 상반기까지 금리인상할 필요 없다”

유로존 물가안정세..기준금리 1% 유지 전망

2009-12-16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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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내년 상반기까지 금리인상에 나설 필요가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에발트 노보트니 ECB 정책위원 겸 오스트리아 중앙은행 총재는 유로존의 물가상승률이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ECB가 내년 상반기까지는 금리인상을 단행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노보티니 위원은 "ECB의 금리 결정은 유로존의 물가 흐름과 연결돼 있다"며 "물가상승을 이끌 위험이 가까운 시일 내에는 부각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없는 상황에서 통화정책을 수정해야 할 이유가 없다"며 "ECB는 현재의 수준에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ECB는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율을 내년 1.3%, 2011년 1.4%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ECB가 목표로 한 2%를 훨씬 밑도는 수준이다.
 
ECB는 지난 3일 시중은행을 대상으로 한 긴급대출프로그램 축소를 결정하며 부분적인 출구전략에 나섰다.
 
하지만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선 여전히 조심스런 입장으로 장-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는 당분간 현재 1%인 기준금리를 유지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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