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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호

中企 보증대출 유용 사례 무더기 적발

2009-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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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일부 중소기업이 신규 보증서 담보대출금 197억원을 용도 외로 유용한 사례가 적발됐다.
 
금융감독원은 중소기업 보증서 담보대출의 유용 실태를 점검한 결과 15개 은행에서 143개 중소기업이 197억원을 유용한 사례가 드러났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실질적인 자금수요가 없음에도 대출이자 절감 등을 목적으로 보증서담보대출을 받아 기존의 부동산담보대출 67건(102억원), 신용대출 65건(80억원), 기타 대출 11건(15억원) 등을 상환하는데 사용했다
 
금감원은 용도외 유용 여신을 취급한 은행에 대해서는 관련 여신을 즉시 회수하고 보증기관에 이같은 사실을 통지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이같은 유용사례를 알고도 조치하지 않은 14개 은행 직원 45명에 대해서도 문책 등 제재 조치를 하고 여신취급시 자금용도 등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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