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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8일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할 듯

2010-01-0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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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한국은행이 오는 8일 열리는 새해 첫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 금리를 현재의 연 2.0% 수준으로 동결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가 회복세에 있기는 하지만 해외경제의 불안이 여전하고, 가계부채는 늘고 있지만 물가는 상대적으로 안정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한다면 기준금리는 지난해 2월 이후 11개월째 동결된다.
 
한국은행은 5.25%였던 기준금리를 지난 2008년 10월부터 매달 내려 지난해 2월에는 2.00%까지 낮췄다.
 
이번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은 이성태 한은 총재의 신년사를 통해서도 어느정도 확인이 됐다.
 
이 총재는 신년사에서 "기준금리는 당분간 경기회복세 지속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운용할 방침"이라며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에 비춰 금융완화 기조를 유지함으로써 민간부문의 성장동력 강화를 뒷받침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1분기 내 기준금리 인상을 두고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오석태 SC제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이미 시장금리가 오를 만큼 올랐다"며 "1분기 이 총재의 임기 안에 한두차례 기준금리가 인상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유병규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본부장은 "올해는 전분기에 비춰볼 때 '상저하고' 성장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하반기의 성장세를 확신할 수 있는 5~6월 중 인상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brick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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