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효주기자] 두산중공업이 유럽과 미주 발전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두산중공업은 2일 2006년과 지난해 각각 인수한 영국의 두산밥콕과 체코의 스코다파워를 자회사로 편입해 이 지역 발전사업을 총괄할 두산파워시스템(DPS, Doosan Power Systems)을 설립했다고 2일 밝혔다.
또 유럽과 미주지역을 담당할 자회사로 DPS 유럽과 DPS 아메리카도 설립했다.
DPS는 발전설비 관련 마케팅, 영업을 비롯해, 설계, 제작, 프로젝트 수행, 유지·보수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일괄 사업수행체계를 갖춘 지주회사로 운영될 예정이다.
DPS 최고경영자(CEO)는 이안 밀러 밥콕사장이 맡게 된다.
두산중공업은 "DPS는 보일러 원천기술을 보유한 두산밥콕과 터빈 원천기술을 보유한 스코다파워의 역량을 통합할 것"이라며 "유럽, 미주 시장에서 BTG(보일러-터빈-발전기) 패키지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밝혔다.
박지원 두산중공업 사장은 "두산중공업은 앞으로 기존 핵심시장인 중동, 인도, 동남아 시장에 더욱 주력하고 DPS는 유럽, 미주 시장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전 세계 발전시장을 공략해 발전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