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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오리온, 중국·베트남 법인 이익 개선 본격화

2010-03-09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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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오리온이 중국과 베트남시장의 고성장세로 올해 이익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오리온의 해외제과 매출은 중국과 베트남에서의 성공적인 사업확대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82%의 고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올해부터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본격화돼 해외법인 매출은 앞으로 3년간 연평균 22%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2012년 예상 해외법인 매출은 9500억원으로, 본사 매출의 1.4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해외시장별로 살펴보면, 우선 중국 제과시장은 글로벌 제과 업체에게 가장 유망한 시장입니다. 
 
오리온의 중국법인은 2004년까지 파이만 생산해 왔지만, 이후 껌과 비스킷, 스낵까지 생산품목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오리온의 파이시장 점유율은 80%에 달하고 있으며, 껌과 스낵 등 후발 품목 역시 출시 이후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본격적으로 출시한 껌은 시장점유율 20%로 미국의 '리글리'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고, 스낵 시장에서도 현재 시장점유율이 12%에 달하고 있습니다.
 
유통 전문가들은 "중국법인 매출액은 신규 공장의 생산 확대와 제품 포트폴리오 다양화로 오는 2012년까지 위안화 기준으로 연평균 23%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베트남시장 역시 올해 매출 호조세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베트남의 경우, 2006년부터 매출액이 빠르게 증가해서 지난해는 전년보다 79% 성장한 93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시장 점유율 2위에 입성했습니다.
  
올해는 오리온의 브랜드 인지도 확산과 지난 1월에 오픈한 하노이 공장의 가동률 상승으로 30%의 성장이 예상되며, 2012년까지 연평균 22%의 매출 성장이 전망되고 있습
니다.
 
영업이익률도 8%에서 10%대로 증가할 전망이고, 지분법 이익은 올해 33억원에서 2012년에는 79억원까지 증가할 전망입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stelo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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