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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화산재, 여행·황사株 희비 엇갈려

2010-04-1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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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제언기자] 아이슬란드 화산폭발로 화산재가 유럽 하늘을 뒤덮은 가운데, 항공사들이 관련 노선의 비행기를 띄우지 못해 여행관련주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반면, 황사관련주에는 호재로 작용하는 모습입니다. 화산재가 국내 상공을 지난다는 소식 때문입니다.
 
이시각 현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1%대의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 대표적인 여행주로 꼽히는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도 2%대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동반하락하고 있습니다.
 
증권업계는 이번 화산폭발이 국내 항공사 등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일 것이라 분석하고 있다.
 
주익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운항 정상화 시기 등에 불확실성이 남아 주가는 조정 가능성이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1회성 요인"이라고 전했습니다.
 
신민석 대우증권 연구원도 "대한항공의 전체 매출에서 유럽 비중은 14%고, 아시아나항공은 7% 내외"라며 "유럽노선 중단으로 2분기 실적을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여행관련주와는 달리 황사 관련주는 상승 흐름입니다.
 
필터 제조업체 크린앤사이언과 솔고바이오, 웰크론 등 황사관련주는 2~5%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이 내일쯤 화산재가 한반도 상공에 상륙할 예정이며, 이번 화산재 여파는 약한 황사 수준일 것이나 기상악화로 산성비가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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