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코스피가 미국과 중국의 환율전쟁 우려에 하락 출발했다. 특히 1900선이 붕괴됐다.
6일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50.56포인트(2.60%) 내린 1896.42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면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간밤의 뉴욕증시는 급락했다. 다우존스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67.27포인트(2.90%) 하락한 2만5717.74에, S&P500지수는 87.31포인트(2.98%) 내린 2844.74에, 나스닥지수는 278.03포인트(3.47%) 낮아진 7726.04에 장을 마쳤다. 일일 기준으로 올해 최대 하락이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463억원, 외국인이 254억원 순매도해 증시를 압박하고 있고 기관은 71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모든 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의약품(-3.41%)이 가장 크게 떨어지고 있고, 전기전자(-2.92%), 화학(-2.90%), 의료정밀(-2.78%), 철강금속(-2.75%) 등이 약세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21.64포인트(3.80%) 떨어진 548.15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361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외국인은 249억원, 기관은 101억원 순매수 중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60원(0.21%0 오른 1217.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