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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영

문 대통령 "하림 익산 투자, 국가균형발전 모범"

2019-08-2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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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닭고기 생산기업 하림을 지역투자와 일자리 창출 모범사례로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식품산업 활성화 기업 현장방문 일환으로 전북 익산에 위치한 하림 본사를 찾아 “대부분의 대기업과 달리 하림은 인구 30만이 안되는 익산에 본사를 두고 있다”며 “수도권 집중화 속에서 오히려 지역 소도시에 있는 본사를 확장하며 국가균형발전에 새로운 모범이 됐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더욱이 2024년까지 이곳에 총 88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며 “어려운 시기, 전북의 중점산업인 식품산업에 민간기업이 과감한 선제 투자를 한 것은 의미가 남다르다”고 평가했다. 2년 전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가동 중지되고 지난해에는 한국GM 공장이 폐쇄되는 등 전북지역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언급하며 “이런 시기에 과감한 투자를 단행한 하림 김홍국 회장님의 결단에 감사드린다. 땀 흘려 일한 성과로 투자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준 임직원 여러분께도 큰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어려운 시기, 전북의 중점산업인 식품산업에 민간기업이 과감한 선제투자를 한 것은 의미가 남다르다”며 “2000명에 달하는 신규 고용 창출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식품산업에 대한 여러분의 애정과 노력이 이런 비상한 시기에 투자확대라는 결실로 나타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식품산업이 간편가공식품(HMR)이나 ‘펫푸드’ 등 고부가가치 분야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사료-축산-가공-제조-유통’ 전 분야를 아우르고 있는 하림이 중심적인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전북이 식품산업 발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연구기관과 관련기업이 집적된 식품산업 혁신성장 메카로 육성하고 있다는 점도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하림도 익산의 ‘국가식품클러스터’와 계약을 체결해 신사업을 구상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이를 계기로 더 많은 기업들의 투자가 활발히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역상생의 노력과 함께 가축질병 예방, 깨끗한 축산과 같은 사회문제 해결에도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전북 익산 하림 익산공장에서 열린 식품산업 활성화 기업 현장방문 행사를 마친 후 생산 공정 노동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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