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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연

조국 후보자 "믿어준 분 감사, 청문회서 모든 의혹 해명"

청문회 무산 가능성에 "제가 왈가왈부할 사안 아니다"

2019-08-3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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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을 믿어준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모든 의혹을 해명하겠다고 다짐했다.
 
조 후보자는 30일 서울 종로구 적선동의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인사청문회가 며칠 남지 않았다. 매일매일 국민들의 꾸지람을 들으면서 아픈 마음으로 지난 삶을 되돌아보고 있다. 국회청문회가 곧 열리면 출석해서 지금 제기되고 있는 의혹 모두에 대해서 소상히 해명하도록 하겠다"며 "부족하고 미흡한 저를 격려하기 위해서 꽃을 보내주신 무명의 시민들께 감사드린다. 저를 믿어주시고 음양으로 응원해 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린다. 인사청문회 준비를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청문회 무산 가능성이 제기되는데 가족들이 출석해 해명하고 싶지는 않았는지에 대해 "인사청문회 일정은 제가 왈가왈부할 사안이 아니"라고 말을 아꼈다. 과거 후보자는 법무부 장관이 수사 대상이 되면 검찰의 철저한 수사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는데 이는 본인에게도 해당되는 말이지 않느냐는 지적에는 "나중에 설명할 사안으로 지금 제가 후보자이기 때문에 언급할 부분이 아니"라고 말했다. 과거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장관직을 내려놓지 않고 수사 받는 것을 비판하지 않았느냐는 지적에도 "한번 확인해 보겠다"고만 말했다.
 
딸의 입시 특혜 의혹을 규명하라는 대학생들의 집회가 끊이지 않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그러한 비판 여론과 국민의 안타까움, 저에 대한 여러가지 비난과 질책을 잘 알고 있다. 그 문제에 대해서도 충분히 인사청문회에서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검찰 수사에 대비해 여전히 법률적인 조력은 아예 받고 있지 않는지에 대해서는 아무 말 없이 사무실로 들어갔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30일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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