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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영

청와대, 국정수행 지지도 하락에 "일희일비 않겠다"

2019-09-2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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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데 대해 청와대가 “지지율이 떨어졌다고 의기소침하거나 방향을 잃는 것은 더 큰 문제”라며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20일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지지율이 올랐을 때 춘풍추상(春風秋霜·남을 대하기는 봄바람처럼 관대하고 자기를 대할 때는 가을서리같이 엄격해야 한다는 말)을 머리맡에 걸었던 기억이 난다. 일희일비하지 말며 정부가 해나갈 일을 하자고 다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7~19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후 이날 발표한 조사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평가한다는 답변은 직전 조사(9월 첫째 주) 대비 3%p 하락한 40%로 집계됐다(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이 지지율 하락의 원인으로 꼽히는 가운데 고 대변인은 "(지지율 하락 원인을) 우리에게 물어보는 것은 맞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고 대변인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조 장관 가족 대상 수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전부터 청와대에 혐의점이 가볍지 않다는 우려를 전달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고민정 대변인이 13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대통령 유엔총회 참석 및 한미 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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