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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영

강경화, 주한 미군기지 찾아 "급변하는 정세 속 한미동맹 중요"

2019-09-2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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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0일 주한 미군기지를 찾아 급변하는 역내 안보정세 속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우리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발표 등을 둘러싼 한미동맹 균열 우려를 불식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이날 경기 오산 미 공군기지와 평택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해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 면담과 기지 내 주요시설 시찰, 한미 장병 오찬 간담회 등을 실시했다. 강 장관은 에이브럼스 사령관과의 면담에서 우리 정부의 한반도 비핵화·평화정착 노력 과정을 군사적으로 지원하고 굳건한 연합 대비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기여하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캠프 험프리스에 대해서는 “그 규모와 최신성 면에서 최고 수준이라 할 수 있다”며 “험프리스 기지야말로 우리 국민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한미동맹을 지지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기지 건설 과정에서 한국 국민들이 보여준 지지와 지원에 사의를 표명했다. 우리 정부는 전체 107억달러(한화 약 12조원)가 투입된 캠프 험프리스 조성비용 중 92% 가량을 부담했다.
 
외교부는 “강 장관과 에이브럼스 사령관이 ‘지난 66년간 한미동맹이 새로운 환경에 성공적으로 적응해 진화해왔으며 앞으로도 한층 더 강화·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하자’는데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오산 공군기지에서 열린 한미 장병 오찬간담회에서도 급변하는 역내 안보정세에 대응해 어느 때보다 한미동맹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오른쪽)이 20일 경기 평택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해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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