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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영

한일, 20일 국장급 협의…유엔총회 중 외교장관 회담 논의할 듯

2019-09-1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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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우리 대법원의 일제강점기 강제노동 피해자 대상 배상판결과 일본 정부의 수출제한 조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결정 등을 둘러싸고 한일관계가 좀처럼 풀리지 않는 가운데 양국 외교·국방장관들의 만남이 언제쯤 이뤄질지 주목된다. 일본 외무상과 방위상은 지난 11일 아베 신조 총리가 단행한 개각을 통해 교체됐다.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20일 타키자키 시게키 일본 외무성 신임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한일 국장급 협의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다음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를 계기로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할지 여부를 조율할 것으로 관측된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양국의 상호관심사 범위 내에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외교가에 따르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오는 22일부터 시작되는 문재인 대통령 유엔총회 참석 일정에 동행할 예정이다. 지난 11일 고노 다로 전 외무상 후임으로 임명된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도 뉴욕에 가는 것으로 알려져 이를 계기로 한일 외교장관 회동이 성사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일 국방장관의 만남이 언제쯤 이뤄질지도 관심사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한일 국방장관 회동 가능성에 대해 “아직 그것에 대한 공식적인 제의를 받은 바가 없다”며 "제의가 오면 그때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은 지난 18일 NHK와의 인터뷰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의 만남을 희망한다는 의사를 드러낸 상태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자료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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