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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지

"윤석열, 윤중천 별장서 접대" 보도…대검 "완전한 허위사실"

"음해 기사 보도 대단히 유감…민형사상 조치할 것"

2019-10-11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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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영지 기자] '김학의 게이트 사건'의 윤중천씨가 윤석열 검찰총장도 별장에서 접대를 받았다고 진술했지만, 검찰이 추가 조사 없이 사건을 종결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대검찰청은 "완전한 허위 사실"이라며 즉각 반박했다.
 
11일 검찰 등에 따르면 한겨레21은 이날 대검 검찰과거사진상조사단이 김학의 사건을 재조사하는 과정에서 검찰과 경찰로부터 확보한 2013년 당시 1차 수사기록에 포함된 윤씨의 전화번호부, 압수된 명함, 다이어리 등을 재검토했고, 이 자료에서 '윤석열'이란 이름을 확인했다는 내용으로 보도했다.
 
이어 조사단이 이런 내용을 담은 진술 보고서 등의 자료를 김 전 차관 사건 검찰수사단(단장 여환섭 대구지검장)에 넘겼으나, 수사단이 윤 총장과 윤씨의 관계 등 기초적 사실 확인 노력조차 하지 않은 채 사건 재수사를 마무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대검찰청 대변인실은 "완전한 허위 사실"이라며 "검찰총장은 윤씨와 전혀 면식조차 없다. 당연히 그 장소에 간 사실도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중요 수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이런 허위의 음해 기사가 보도되는 것은 대단히 유감"이라며 "사전에 해당 언론에 사실무근이라고 충분히 설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을 기사화한 데 대해 즉시 엄중한 민형사상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10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영지 기자 yj113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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