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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영

김연철 "금강산 개별관광, 남북협의 이뤄지면 실행방안 찾을 수도"

2019-10-3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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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북한의 ‘금강산 내 남측시설 철거’ 통보 관련 개별관광이 해법으로 제시되는데 대해 "(관광객) 신변안전 문제 부분에서 남북 간 협의가 이뤄지면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금강산 개별관광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느냐’는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가운데)이 29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시스
 
김 장관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금강산 시설물을 '남측 관계 부문과 합의해 철거하라'고 지시한데 대해 "(현대아산 등 관광사업자의) 사업권에 대한 나름의 원칙을 이야기한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원산 갈마해안지구와 마식령 등 동해안에 광역관광지대를 개발하고 있다며 "9·19 평양공동선언에서도 동해관광특구를 공동으로 (조성하는 문제를) 협의해나가자는 합의 사항도 있어 얼마든지 논의할 수 있는 의제라 생각한다"고도 설명했다.
 
김 장관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방북해 북측과 금강산 문제를 협의하도록 하는 것을 검토하느냐'는 질문에는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현대아산 측과 협의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30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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