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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영

문 대통령, 태국 출국 전 "어머니 장례식, 소박하게 잘 치러"

2019-11-03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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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등에 참석하기 위해 태국 방콕으로 떠났다.
 
전용기 편으로 성남 서울공항을 출발한 문 대통령은 5일까지 방콕에 머물며 아세안+3 정상회의, 동아시아정상회의(EAS) 등에 참석한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이인영 원내대표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이 서울공항에 나와 문 대통령을 환송했다.
 
문재인 대통령(가운데)과 부인 김정숙 여사(앞줄 오른쪽 두 번째)가 3일 오전 태국에서 열리는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성남 서울공항에서 전용기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 대통령은 환송인사들과 나눈 환담에서 “어머님께서 많이 편찮아지셨음에도 자주 찾아뵐 수가 없었다"며 ”기껏해야 근처에 가면 잠시 인사드리는 정도밖에 할 수가 없었다. 그것이 가장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모친 장례기간 중 정치인 등의 조문을 사양한데 대해서는 “어머님 장례식에 모든 분을 모실 수 없어 죄송스러웠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분들과 국민들의 따뜻한 위로의 말씀들로 소박하게 잘 치를 수 있었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방콕 도착 후 의장국 태국이 마련한 갈라 만찬에 참석하는 것으로 순방 일정을 시작한다. 문 대통령은 순방 기간 중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을 맞아 오는 25∼27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회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을 당부할 예정이다. 인도·아세안 지역 국가들과 전면적인 협력에 나서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신남방정책 관련 지지도 요청할 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3일 오전 태국에서 열리는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 전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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