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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현대차그룹 “중국에 친환경 미래차 비전 선보인다”

2019-11-0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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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제네시스는 5일 중국 상하이 국가회의전람센터(NECC)에서 열린 ‘제2회 중국 국제 수입박람회(CIIE)’에 참가해 친환경·미래차 기술력과 다양한 차세대 모빌리티를 중국 시장에 선보였다.
 
오는 10일까지 열리는 CIIE는 중국 정부가 외국 기업을 대상으로 중국 내 제품 소개 및 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제공해 중국 시장 진출을 돕고자 마련한 행사다. 박람회가 처음 개최된 지난해 누적 관람객이 80만명을 초과하는 등 중국 내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수입박람회에 자동차 업체 중 최대 규모로 참여한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기아차, 제네시스 3개 브랜드가 모두 참가해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전시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전시를 통해 미래 신기술과 친환경차 기술을 선도하는 이미지를 강화하고, 중국 내 사업적 기반을 다지고 재도약하는 계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우선 현대차는 이번 수입박람회에 총 650㎡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수소차·전기차 등 그동안 축적해온 친환경 기술력과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콘텐츠를 선보였다. 현대차는 지난 8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EV 비전 콘셉트 ‘45’를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현대차의 전기차 비전 콘셉트 '45'. 사진/현대차
 
아울러 현대차는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보유하고 있는 수소전기차 기술을 중국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수소전기차 ‘넥쏘’와 수소차의 구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넥쏘 절개차’ 등을 전시해 미래 수소사회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올해 ‘북미 상용전시회’에서 최초로 공개한 수소 전용 대형 트럭 콘셉트 ‘넵튠(Neptune)’을 아시아에서 최초로 전시해 미래 친환경 상용차 비전을 함께 선보였다.
 
이번 수입박람회에서 400㎡의 전시관을 운영하는 기아차는 미래 디자인방향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중국인들의 디자인 선호도를 반영해 개발된 전기차 기반 SUV 쿠페 콘셉트 ‘퓨처론(Futuron)’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차명인 퓨처론은 ‘Future is on’의 줄임말로 기아차의 차세대 디자인 철학인 ‘동적순수성(Dynamic Purity)’을 적용해 순수하고 심플한 조형에 역동성이 가미된 기아차만의 미래지향적전기차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했다. 
 
차량의 전면부는 ‘용’에서 모티브를 받아 유니크하면서도 모던하게 표현한 ‘드래곤 스킨(DragonSkin)’ 패턴이 적용된 헤드램프와 밤하늘의 성운에서 영감을 얻은 기아차의 새로운 라이팅 아이덴티티 ‘스타 클라우드(Star Cloud)’가 적용된 라이팅 시그니처의결합을 통해 하이테크한 미래 전기차 이미지 방향성을 나타냈다.
 
기아차의 전기차 기반 SUV 쿠페 콘셉트 '퓨처론'. 사진/기아차
 
기아차는 ‘퓨처론’과 더불어 ‘쏘울 부스터 EV’와 전기차 무선충전 기술을 선보였으며, CES2019에서 공개한 ‘실시간 감정 반응 차량 제어(R.E.A.D.)시스템’ 등 다양한 전시물을 선보였다.
 
이번 수입박람회를 통해 중국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제네시스는 브랜드의 디자인 방향성과 친환경 비전을 소개했다. 제네시스는 400㎡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수소연료전지 SUV 콘셉트카 ‘GV80 콘셉트’, 지난 3월 열린 뉴욕 모터쇼에서 공개된 전기차 기반의 프리미엄 씨티카(City Car) 콘셉트카 ‘민트 콘셉트(Mint Concept)’ 등을 전시해 친환경 비전을 선보였다
 
또한 제네시스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세단 ‘G90’를 전시해 제네시스 디자인방향 및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중국 시장에 선보였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수입박람회는 그룹이 그동안 축적해온 미래 신기술과 친환경차 기술을 중국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다방면으로 친환경 비전 및 미래차 기술력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네시스 부스 전경. 사진/제네시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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