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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연

(2019 공공기관 지속지수)공항공사 3년째 상위권, 조폐공사·중부발전 '상승세'

인천공항·한전 순위권 밀려…석탄공사 3년째 '최하위'

2019-11-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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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한국공항공사가 시장형 공기업에서 최근 3년 간 3위권을 유지했다. 공기업 간 치열한 경쟁 가운데서도 꾸준히 성과를 내온 것으로 해석된다. 준시장형에서는 한국조폐공사와 한국중부발전이 꾸준히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한국중부발전 보령발전본부. 사진/중부발전
 
11일 <뉴스토마토>가 한국CSR연구소의 2017년 이후 최근 3년치 지속지수 순위표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2017년 3위를 기록한 공항공사는 작년부터 2년째 1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경제평가에서 1위한 작년을 제외하면 중위권에 머무른 데 비해 사회, 환경평가에서는 꾸준히 상위권을 지켰다.
 
공항공사를 제외한 3위권 기업은 계속 바꼈다. 2017, 2018년 각각 7위, 6위에 머물렀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단숨에 공동 1위로 뛰어올랐다. 앞서 8, 4위였던 경제평가에서 올해 3위로 상위권에 진입했고, 환경평가 역시 작년 꼴찌에서 3위로 올라섰다. 2017년 6위였던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해부터 2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선두그룹에 포함됐던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전력공사는 순위권에서 멀어졌다. 2017년 1위였던 인천공항은 매년 경제평가에서 매년 1, 2위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사회, 환경평가에서 밀려 작년부터 2년째 4위에 머물렀다. 2017년부터 2, 3위였던 한국전력공사는 올해는 5위로 내려왔다. 상위권이던 경제평가에서 올해 8위로 낙제를 받은 결과다.
 
준시장형의 경우 한국조폐공사와 한국중부발전의 오름세가 눈에 띤다. 2017년 7위에 머물렀던 조폐공사는 작년 2위에 이어 올해는 1위로 올라섰다. 중부발전 역시 2017년 10위에서 작년과 올해 4위, 2위를 기록했다.
 
한국감정원은 2017년 4위에서 작년과 올해 3위를 유지하며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상위권이었던 한국동서발전(2017, 2018년 2, 1위)은 올해 10위로 내려앉았다. 2017년 3위였던 한국남동발전의 경우 작년 10위까지 떨어졌다 올해 4위로 올라섰다.
 
하위권에서는 대한석탄공사가 3년째 최하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전력기술, 그랜드코리아레저 역시 부진을 이어갔다. 반면 2017년 석탄공사 다음으로 점수가 낮았던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는 작년과 올해 3계단, 5계단 연속 올라서며 하위권을 탈출했다.
 
세종=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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