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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영

강경화 "내달 한일 정상회담 성사위해 조율"

2019-11-2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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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강경화 장관이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과 회담을 갖고 내달 한일 정상회담 성사를 위해 조율하기로 했다.
 
강 장관은 23일 오후 3시40분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의가 열린 일본 나고야 칸코호텔에서 모테기 외무상과 회담을 실시했다.
 
35분 간의 회담 후 강 장관은 기자들을 만나 "모테기 외무상과 두 번째 만남이었는데, 상당히 진지한 면담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제 양측이 어렵게 협의를 통해 만들어 낸 양해사항에 대해 일단 양국 수출 당국 간 협의가 개시돼야 한다는 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우리로선 협의를 통해 수출규제 조치가 조속히 철회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일제강점기 강제노동 피해자 배상판결 관련 "(한일 간에) 이견은 있지만, 당국 간 논의해온 것을 짚어보고 앞으로 계속 협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이날 회담에는 내달 한일 정상회담 조율 논의도 오갔다. 강 장관은 "서로 회담이 가능할 수 있도록 조율해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전날부터 이틀간 진행된 G20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나고야를 방문했다. 강 장관의 G20 외교장관 회의 참석 여부는 전날 정부가 지소미아 종료를 조건부로 연기하면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강 장관은 모테기 외무상과 회담에 앞서 존 설리번 미 국무부 부장관과도 만나 한미 안보협력 등 양국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왼쪽)과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이 23일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의가 열린 일본 나고야 관광호텔에서 양자회담을 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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