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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신년사)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회장 "대우조선 인수 성공적 마무리할 것"

2022년 창립 50주년 맞아 글로벌 R&D센터 건립

2020-01-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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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대우조선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한국조선해양을 중심으로 현대중공업, 대우조선,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이 각각의 독자 경쟁력으로 '세계 1위' 대한민국 조선산업의 위상을 지켜 나갈 것입니다."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회장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회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올해 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조선 3사의 수주 목표를 159억달러로 내걸었다. 이는 지난해 수주목표액과 동일하다. 그룹 전체 매출 목표는 46조6600억원으로 잡았다. 
 
디지털 전환시대에 대한 대비 필요성도 언급했다. 권 회장은 "'기술과 혁신'만이 우리의 미래를 만들어줄 수 있다"며 "스마트중공업시대를 열어갈 신기술의 개발과 이를 뒷받침할 기업문화의 혁신이 우리가 온 힘을 다해 추구해야 할 핵심가치다"라고 강조했다. 
 
자율경영과 책임경영도 요구했다. 그는 "자율경영, 책임경영의 성패는 바로 리더십에 달려 있다"며 "각 사 대표들이 굳은 사명감으로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할 때 새로운 기업문화는 그룹에 확고히 뿌리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와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의 위상을 갖춰야 한다고도 주문했다. 좋은 일자리로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회사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더 나아가 권 회장은 "우리보다 어려운 사람을 돌아볼 수 있는 나눔의 정신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현대중공업 미래기획위원회에서 제안하고 있는 '현대중공업그룹 1%나눔' 운동의 확산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은 오는 2022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글로벌 R&D센터 건립한다. 권 회장은 "'기술과 혁신'의 새로운 현대중공업그룹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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