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4년만에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6년 이후 4년 만에 희망퇴직을 접수 받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이 4년만에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대우조선해양 조선소 전경. 사진/대우조선해양
희망퇴직 신청 대상은 정년까지 10년 미만 남은 사무·생산직이며, 접수 기한은 구랍 31일부터 이달 13일까지다. 퇴직 위로금은 통상임금 기준 1960년생 9개월치, 1961년생 15개월치, 1962년생 21개월치, 1963년생 27개월치, 1964년생 33개월치가 지급된다. 또 재취업 지원금으로 1200만원을 지원한다.
이번 희망퇴직 실시 배경에 대해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경영환경 악화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 조치"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도 올해 영업환경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이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과거 수년간의 수주 부진으로 올해는 매출, 조업도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 제반 규정 강화에 따른 비용 증가 등 원가경쟁력 약화와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다"라고 전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