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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현대차그룹, 설 앞두고 협력사에 납품대금 1조원 조기지급

2020-01-1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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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협력사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대금 1조73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설 연휴 전에 지급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번 현대차그룹의 납품대금 조기 지급은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현대건설·현대제철·현대위아 등 6개 회사에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300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협력사들은 현대차그룹으로부터 예정된 지급일보다 최대 23일 일찍 대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설, 추석 등 명절 전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납품대금을 선지급해왔다. 지난해 설과 추석에도 각각 1조1295억원, 1조4181억 원의 대금을 조기 집행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이 설 연후를 앞두고 협력사에 납품대금 1조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진/뉴시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자금 수요가 가장 많은 설 명절을 맞아 협력사들의 납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며, “이 자금이 2·3차 협력사들에도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해 협력사 임직원들이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전통시장 활성화 등 내수 진작을 위해 118억원 규모의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해 설 연휴 전 그룹사 임직원들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설과 추석에도 각각 127억5000만원, 257억3000만원의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한 바 있다. 
 
이번 설에도 1만4800여개 우리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임직원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고 임직원들이 국산 농산물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해 농가 소득 증대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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