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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승

"외국인 매도, 섣부른 예측은 금물"

2010-05-19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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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서혜승기자] 외국인이 이달 들어 매도세를 지속하면서 섣부른 예상보다는 대응의 관점으로 접근하는 전략이 적절하다는 증권가의 조언이 이어지고 있다.
 
5월 들어 외국인은 지난 11일과 14일 각각 154억원과 675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셀 코리아'를 지속하면서 매도규모가 4조2000억원에 달했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매도가 단기적인 수급 부담 요인이나 예측 보다는 확인 이후 대응하라고 강조한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19일 "단기적으로는 외국인 매도세 강화에 따라 보수적인 시각에서의 장세 대응이 유리하다고 판단한다"며 "외국인 매매에 대한 예측보다는 매도세 완화 및 멈춤 여부를 확인 이후 시장에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최근 외국인의 매도세는 특정 종목 또는 업종에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전방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도 지적된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대규모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문제지만 특정 업종에 대한 집중적인 매도라기 보다는 시가총액 비중 규모와 비슷한 분포로 나타나는 전방위적인 매도라는 점도 부담스럽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향후 반등이 나타나면서 20일 이동평균선과의 이격이 축소되는 시점에서 외국인 매수세가 형성된다면 이는 외국인의 매수 재개와 상승 추세로의 복귀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지만 외국인의 매수세가 형성되지 않는다면 제한된 수준에서의 반등 정도만을 기대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서혜승 기자 haro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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