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코스피가 약 15개월 만에 최고치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다 하락 마감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07포인트(0.54%) 상승한 2262.64로 마감했다. 전장보다 10.83포인트(0.48%) 오른 2261.40에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는 장중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지난 2018년 10월5일 2267.52포인트 이후 약 1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IT 등 대형 기술주를 비롯해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이며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반도체와 2차전지 등이 코스피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외국인이 선물 순매수세를 보여 수급에 영향을 끼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530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545억원, 181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1.55% 올랐고 비금속광물(1.34%), 철강·금속(1.24%), 제조업(0.82%), 통신업(0.47%) 등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섬유·의복은 2.38% 하락했다. 이밖에 의료정밀(-1.02%), 음식료품(-1.00%), 운수창고(-0.82%), 기계(-0.71%) 등도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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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4포인트(0.72%) 떨어진 683.47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4포인트(0.35%) 오른 690.85로 개장했으나 등락을 거듭하다 오후 들어 하락세를 유지해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548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71억원, 712억원을 순매도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원 하락한 달러당 1158.1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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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