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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영

우리은행, 인공지능 기반 제재법규 심사시스템 선봬

2020-01-2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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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우리은행은 22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제재법규 심사시스템을 자체 구축하고 이를 수출입 선적서류 심사업무에 도입한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심사시스템 구축 과정에서 이미지 인식 기술과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기반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수출입 서류 분류부터 텍스트 추출, 데이터 축적, 심사 프로세스 등을 자동화했으며 추가검증이나 심층심사가 필요한 부분에 인력이 집중할 수 있도록 해 심사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였다. 심사항목 자동추출 및 필터링, 통계적 분석을 통한 위험요소 자체점검, 심사정보의 데이터베이스(DB)화로 체계적인 사후관리도 가능해졌다.
 
지난해 미 금융당국이 아시아 은행들의 자금세탁방지 규제 준수 감시수위를 높인 데 따라 국내 은행들의 자금세탁 방지시스템 고도화도 진행되는 중이다. 우리은행은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제재심사 범위를 확대하고 인력은 심사를 강화할 수 있도록 재배치함으로써 미 금융당국이 요구하는 수준의 심사를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레그테크(Reg-Tech, 금융기관의 내부통제·법규준수(Regulation)와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를 활용한 글로벌 수준의 제재법규 심사체계를 도입했다”며 “인공지능 기술의 활용 범위를 외환업무 전반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CI. 제공/우리은행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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