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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훈

“우리만의 걸크러쉬”…이달의 소녀 ‘1년 만’의 컴백(종합)

새 미니앨범 ‘#’ 발매…타이틀곡 ‘So What’으로 활동

2020-02-0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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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유지훈 기자] 걸그룹 이달의 소녀가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고 2020년 맹활약을 시작한다.
 
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이달의 소녀 새 미니앨범 ‘#(해시)’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날 김립은 “1년만에 새 미니앨범으로 돌아왔다. 열심히 준비했으니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 희진은 1년 동안 준비했던 앨범이라 컴백하며 많이 떨렸다. 기다려준 팬들 생각하며 멋진 모습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1/3’ ‘ODD EYE CIRCLE’ ‘yyxy’, 그리고 ‘+ +’, 우연과 우연이 만나 서로의 운명을 만든다는 뜻을 지닌 멀티플 멀티플 [X X]’ 이후 1년여 만에 발매하는 이달의 소녀의 두 번째 미니앨범이다. ‘운명과 운명을 충돌시켜 우연을 만든다는 의미를 담아 소녀들의 걸크러쉬매력을 각인시킬 예정이다.
 
이달의 소녀. 사진/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올리비아는 우리가 가진 한계를 깨고 싶었다. 저번 ‘Hi High’에서는 발랄함, ‘Butterfly’에서는 몽환적이고 느린 스타일을 보여드렸다. 우리는 여러 가지 매력이 있다. 소녀들이라고는 하지만, 소녀의 틀에 갇히지 않고 멋진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달의 소녀만의 걸크러쉬를 완성시키기 위해 멤버들은 선배들의 무대 영상을 참고했다. 이브는 많은 선배들이 걸크러시 매력을 가지고 있다. 너무 많은 분들의 무대를 봐서 따로 읊기 어려울 정도다. 참고를 많이 했고, 그 안에서 우리만의 몸짓과 표정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발매 전 ‘Burn’이라는 키워드로 강렬한 매력으로 중무장할 이달의 소녀를 예고했으며, 베일에 싸인 달의 뒷면을 중심으로 확장된 세계관 스토리를 전개해 기대감을 키웠다. 멤버들은 도전을 두려워하지 말고, 자리에서 일어나 앞으로 향해 전진하라는 능동적인 메시지를 전한다.
 
앨범 명 ‘#’는 단독으로 쓰일 때는 큰 의미가 없지만 특정 문자 또는 단어와 함께 사용될 때 특별한 기능과 능력을 가지는 특수문자 ‘#’처럼, 이달의 소녀가 전 세계 팬들과 만난다면 특별한 물결을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을 발휘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달의 소녀. 사진/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김립은 “‘Burn’은 굉장히 중요한 키워드였다. 우리의 스타일링 콘셉트 뮤직비디오 등 타오른다는 의미를 곳곳에 담았다. 우리 강렬한 매력을 기대해주셨으면 한다, 올리비아 혜는 이번 활동을 쉽게 표현하면 ‘# Burn’이다. 1년만에 컴백한 만큼 불꽃처럼 뜨거운 열정으로 열심히 준비했다. 앞으로 지켜봐 주고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So What’을 비롯해 인트로 ‘#’ ‘Number 1’ ‘Oh(Yes I Am)’ ‘땡땡땡’ ‘365’ 등 총 6트랙이 수록됐다. 기존 이달의 소녀가 보여주지 않은 매력들을 극대화, 한층 더 성장한 소녀들의 다양한 감성을 만나볼 수 있다. 타이틀곡 ‘So What’은 웅장한 베이스와 시그니쳐 혼스탭의 조화가 인상적인 어반 댄스 곡이다. 기존에 이달의 소녀가 보여주지 않은 걸크러시한 느낌이 돋보인다. ‘세상이 지정한 틀을 깨고 나와, 한계를 넘고 자신을 마음껏 표출하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진솔은 앨범을 들어보면 다양한 장르가 있다. 타이틀처럼 강렬한 노래, ‘땡떙땡처럼 밝고 사랑스러운 곡도 있다. 어떤 노래에는 어린 학생, 어떤 노래에는 쎈 언니가 됐다. 새로운 모습이 나날이 있어서 작업하면서도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이달의 소녀는 이번 컴백 전 하슬이 심리 불안 증상으로 이번 활동에 불참하게 됐다. 멤버들은 하늘과 서로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연락하고 있다. 하슬이 이번에 빠지게 됐지만 우리 이달의 소녀는 언제 어디서나 12명이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한 멤버가 불참했지만 이달의 소녀는 여전히 11명이라는 멤버로 무대를 가득 채운다. 여기에 공을 가득 들인 연출과 볼거리 풍성한 뮤직비디오는 하슬의 빈 자리를 메우기 충분하다. 예진은콘텐츠의 퀄리티들이 높다는 것이 우리의 강점이다. 솔로, 유닛, 완전체까지 로케이션 촬영을 해 우리의 서사를 다양하게 표현했다. 그리고 인원이 많아서 퍼포먼스가 좋다는 것 역시 우리의 장점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달의 소녀. 사진/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유지훈 기자 free_fro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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