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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코스피, '코로나19' 확산에 하락 전환…2200선 내줘

2020-02-2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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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코스피가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 급증 소식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지수 역시 내림세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21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5.03포인트(0.68%) 하락한 2195.31에 거래 중이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21포인트(0.60%) 오른 2223.55로 개장했으나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가 급증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 악화로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환자가 전날 오후 4시보다 31명 추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새로 발생한 환자 중 30명은 대구·경북, 1명은 서울에서 나왔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뉴욕 증시 강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으나 코로나19 확진환자 급증 소식이 유입되자 매물 출회되며 하락하고 있다"며 "다만 정부의 적극적인 부양정책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낙폭이 제한되는 모습이고 중국 정부의 금리 인하 영향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4.05%로 0.10%포인트 인하했다.
 
코스피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324억원, 외국인이 650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기관은 219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가 2.27% 상승세다. 보험(0.48%), 전기가스업(0.37%)도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섬유·의복은 2.48% 떨어지고 있다. 유통업(-2.03%), 운수창고(-1.72%), 의약품(-1.43%), 음식료품(-1.38%)도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종목 중에서는 LG화학(051910)(2.35%)과 삼성SDI(006400)(0.45%)만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005930)는 0.33% 하락세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58%), NAVER(035420)(-0.26%), 현대차(005380)(-1.52%), 셀트리온(068270)(-1.93%), 현대모비스(012330)(-1.70%), 삼성물산(028260)(-2.13%)도 내림세다. SK하이닉스(000660)는 보합세를 기록 중이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이 2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대구 '코로나19' 집단발생 조치와 대응방안 등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3포인트(0.65%) 떨어진 680.35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87포인트(0.42%) 오른 687.65로 개장했으나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오전 중 하락세로 돌아섰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767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82억원, 279억원 매도 우위다.
 
시총 상위 10개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이 4.55% 오름세다. 원익IPS(240810)는 0.28% 상승 중이다. 반면 메디톡스(086900)는 3.42% 떨어지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69%), 에이치엘비(028300)(-1.70%), CJ ENM(035760)(-3.25%), 펄어비스(263750)(-0.27%), 스튜디오드래곤(253450)(-2.51%), 케이엠더블유(032500)(-1.61%), 휴젤(145020)(-1.34%) 등도 하락세다.
 
사진/뉴스토마토DB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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