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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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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행사 참가 장인화 회장, 시작이 좋다

2024-05-3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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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인화 포스코 회장(왼쪽)이 지난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사회자 발언을 들으며 박수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포스코 '패싱'. 지난해 포스코그룹에 꼬리표처럼 따라붙던 단어였습니다. 문재인 정권에서 포스코그룹 회장직에 오른 최정우 전 포스코홀딩스 회장이 매번 윤석열 정부가 주관하는 재계 행사에서 매번 빠지게되면서 지난해 입아프게 해명을 해왔던 포스코그룹이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초 포스코그룹이 장인화호로 새롭게 출범하자 이같은 패싱 논란은 사그라졌습니다. 재계 서열 5위인 포스코그룹을 대하는 윤 정부의 기조가 바뀐 겁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리창 중국 총리 등 한·중·일 3국 대표단 환영 만찬을 열었습니다. 이때 장 회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등과 함께 국내 재계 대표 주요 총수 자격으로 참석했습니다.
 
장 회장이 대통령실 주재 공식 행사에 참석한 건 이번 행사를 포함해 두번째입니다. 지난 23일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도 장 회장은 포스코 회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초청받았습니다.
 
앞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최 전 회장은 대통령 해외 순방 경제사절단 등 정부의 행사에서 배제된 바 있습니다. 국내 철강업계 1위이자 재계 5위의 큰 그룹이지만 지난 2022년 5월 윤 대통령 취임 후 국내·외 경제계 행사에서 10대 그룹 수장 중 홀로 불참하게 되면서 '패싱 논란'을 받아왔습니다. 포스코는 이같은 '정권 불화설'을 끊임없이 부인해 왔지만, 퇴진 압박의 의혹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장 회장 취임 이후 이같은 정부와의 불편한 관계 의혹이 해소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장 회장은 포스코의 심장과 같은 상징지역 포항시와도 관계개선을 집중하는 모양새입니다. 최 전 회장은 지난 2년여간 포항시와 대립을 이어왔지만 장 회장 취임이후 갈등이 잦아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장 회장은 지난 28일 포항 남구 대송면 제내리를 찾아 주거환경 개선 사업과 어르신 돌봄 활동에 참여해 "창업 초기부터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주신 지역주민들 덕분에 세계 최고의 철강기업 포스코가 탄생할 수 있었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승재 기자 tmdwo328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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