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내달 현대제철 사내이사직에서 물러난다. 자동차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전날 주주총회 소집 공고에 서명진 현대제철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한다는 안건 등을 포함했다. 정 수석부회장이 다음달 25일 현대제철 주총에서 사내이사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후임자를 선임하기 위한 조치다.
또한 정몽구 회장이 다음달 현대차 주총에서 이사회 의장직을 그만두면서 정 수석부회장이 자동차 분야와 그룹 현안에 주력할 필요성이 높아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 수석부회장은 그룹 내에서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사내이사직만 유지하게 된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