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쌍용자동차가 최근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 그룹의 신규투자 계획을 철회한 가운데, 예병태 대표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최선의 방법을 찾고 있다"고 강조했다.
9일 쌍용차에 따르면 예 대표는 전날 평택공장에서 노조 대의원을 만나 경영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예 대표는 "현재 한국과 중국을 빼면 글로벌 자동차 공장이 모두 셧다운이 될 정도로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쌍용차도 최선의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최악의 경우 4월 급여를 다 지급하지 못할 수 있지만 그런 상황을 맞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마힌드라는 지난 3일 특별이사회에서 쌍용차에 투입하려고 했던 2300억원 규모의 투자 방안을 취소하고 3개월 간 400억원의 일회성 특별 자금 투입을 결정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