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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라

성동조선, 2년2개월만에 회생절차 졸업…경영 정상화 시동

2020-05-12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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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성동조선해양이 2년2개월만에 회생절차(법정관리)를 종결하고 본격적인 경영 정상화에 나선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창원지방법원 제1파산부는 성동조선해양 회생절차 종결을 결정했다.
 
성동조선해양 조선소 전경. 사진/뉴스토마토
 
창원지법은 "성동조선해양은 3월31일 변경회생계획안 인가 이후 2020년에 예정돼 있는 변제금액을 대부분 변제했다"며 "달리 회생계획의 수행에 지장이 있다고 인정할 자료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성동조선해양은 회생절차를 졸업했다. 지난 2018년 4월 회생절차를 신청한지 2년2개월만이다. 
 
앞서 4월 HSG중공업-큐리어스파트너스 컨소시엄은 2000억원 수준에 성동조선을 인수했다. 성동조선은 향후 대형블록과 해양구조물 제작에 활용될 예정이다. 
 
법원은 "성동조선해양은 M&A를 통해 회생채권 등을 일시에 변제함으로써 형성된 건전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정상적인 기업으로 경영활동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 "회생절차를 조기에 종결해 국내외 시장에서 회생절차가 진행 중이라는 현실적 제약에서 벗어나 영업조건이 개선될 것"이라며 "인수인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활발한 영업활동을 벌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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