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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찬

조수진, 민주당에 "입으로는 민주주의, 실제로는 반민주주의"

2020-06-05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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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미래통합당 조수진 의원이 5일 더불어민주당이 반민주적 행태를 보인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20분 국회 본회의장을 퇴장해 맞은편 회의장에 앉아 페이스북에 글을 남겨 여당을 비판했다. 
 
미래통합당 국회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 참석했으나 주호영 원내대표의 의사진행 발언이 끝나고 퇴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여야 의사일정 합의가 없다며 본회의를 열 수 없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단독 국회'는 34년 전인 1967년 딱 한 번 있었다. 박정희 정권 때인 7대 국회 때"라며 "2020년 6월5일 금요일 '단독 국회'가 개최될 위기에 처했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입으로는 민주주의를 외치면서 실제로는 반민주주의를 한다. 이것은 독재보다 더 나쁜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며 "우리는 상생할 준비가 돼 있다. 그러나, 국회의 '맏형'은 분명 여당이고, 작금의 여당은 무엇이든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절대 의석'을 가졌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누가 상생과 협치를 주도할 수 있는가. 오전 10시, 국회 본회의장에 입장했다. 출입 기자가 아닌 국회의원으로 들어간 건 처음"이라며 "1988년 민주화 이후 국회 의사록에는 단 한 번도 등장하지 않은 '단독 국회' 소집 요구에 항의하기 위해서였다. 들어가지 않아도 법 위반도, 관례 위반도 아니다"라고 썼다.
 
조 의원은 그러면서 "그러나 오전 9시부터 앞서 열린 의총에서 우리는 '변화'를 선택했다. 부당성을 호소하는 원내대표의 의사진행 발언을 모두 함께 듣고 나오기로 했다. 당이 변하고 있다"며 "아직도 기자 티를 벗지 못했다. 윤미향 의원 자리부터 찾아봤다. 더불어민주당은 '정의 망각 빨대' 논란의 핵, 윤미향 의원 사건부터 처리해주길 바란다"고 적었다.
 
사진/조수진 의원 페이스북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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