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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찬

김두관 "평양·서울 2곳에 연락사무소 두자"

2020-06-1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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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북한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와 관련 "평양과 서울에 남북 대사관 역할을 할 연락사무소 2개를 두는 협상을 시작할 수도 있지 않는가"라며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18일 페이스북에 "전화위복이라는 말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무엇보다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 할 원칙이 있다. 한반도의 문제는 우리가 주도적으로 결정한다는 일관적인 말과 행동"이라며 "미국과의 협력은 우리의 참고사항이지 '윤허나 지시'가 아니라는 자세가 핵심이다. 이 원칙을 끝까지 견지해야 미국 관료들이 우리 정부의 노력을 우습게 보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북한의 속내는 국민들이 더 잘 안다. '경제 제재 핑계 대지 말고 남북 경협에 적극적으로 나서라, 그러면 대화하겠다'는 것"이라며 "다행히도 어제 미국은 공식 논평에서 남북협력 기조에 대해 전폭적 지지 입장을 밝혔다. 그동안 남북협력은 비핵화와 함께 가야 한다는 입장에서  변화가 느껴진다. 미국 내부의 문제가 복잡하기 때문에 북한 리스크를 감당하지 않겠다는 것 같습니다. 이 얼마나 다행한 일인가"라고 적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개성과 금강산에 북한군이 들어가는 것은 대결의 길이고 우리 기업과 관광객이 들어가는 것은 평화의 길"이라며 "힘들고 어려워도 이제는 결단해야 한다. 정부가 개성공단과 금강산을 열어 남북이 손잡고 함께 평화의 길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김두관 의원 페이스북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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