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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차남 조현범에 지분매각…승계 유력

2020-06-2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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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조양래 한국테크놀로지그룹 회장이 보유중인 그룹 지분 전량을 차남인 조현범 사장에게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그룹 경영권 승계가 유력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조 회장은 지난 26일 블록딜 형태로 자신이 보유한 그룹 지분 23.59%를 조 사장에게 매각했다. 조 사장은 기존 보유하고 있던 지분 19.31%에 이번 매입 지분을 합쳐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지분 42.9%를 보유하게 됐다. 
 
조 사장은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자회사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장을, 장남 조현식 부회장은 지주사인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부회장을 맡아 형제경영을 해왔다. 
 
조양래 회장이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에 그룹 지분 전량을 매각하면서 승계가 유력하다는 분위기다. 사진/뉴시스
 
조 사장과 조 부회장은 기존 지주사 지분이 각각 19.31%, 19.32%로 비슷했다. 하지만 조 회장이 차남인 조 사장에게 자신의 지분을 매각하면서 그룹 경영권도 조 사장에게 승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위기다. 
 
한편, 조 사장은 협력업체로부터 납품거래 유지 등의 대가로 총 6억15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4월 열린 1심에서는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이에 따라 향후 2심 재판 방어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점쳐진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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