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미래통합당은 29일 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에 지상욱 전 의원을 임명했다. 당 홍보본부장은 김수민 전 의원이 맡기로 했다.
통합당은 이날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의결했다. 통합당은 "신임 여의도연구원장 임명과 함께 여의도연구원 개혁방안을 강도 높게 추진하기로 했다"며 "특히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산하조직 등 대통령 선거 승리를 위해 연구원 재편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래통합당에서 여의도연구원장과 홍보본부장에 임명된 지상욱 전 의원(왼쪽)과 김수민 전 의원. 사진/뉴시스
지상욱 신임 여의도연구원장은 곧 조직 개편을 시작으로 여연에 대한 전면적 개혁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김수민 신임 홍보본부장은 통합당의 당명 개정과 당 홍보 전반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유승민계로 분류되는 지 전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20대 국회에서 자신의 지역구였던 서울 중·성동을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안철수계로 20대 국회에 국민의당 비례대표로 의원이 됐던 김 전 의원은 통합당으로 당을 옮겨 충북 청주 청원에 출마했지만 당선에 실패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