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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찬

오늘 렘데시비르 4명 투여…현재 총 13명 공급 받아

2020-07-0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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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코로나19 치료제인 렘데시비르(Remdesivir)가 현재까지 국내에서 총 13명에게 투여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뉴시스가 보도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3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어제(2일) 오후 4시까진 9명, 현재(3일) 오후 1시까지는 13명에게 공급됐다"고 밝혔다.
 
렘데비시르는 지난 2일부터 일부 확진자들에게 제공됐다.
 
렘데시비르를 투약받을 수 있는 환자는 폐렴이 있으면서 산소치료가 필요한 중증단계 이상 환자로 제한된다. 구체적으로 △흉부엑스선(CXR) 또는 CT상 폐렴 소견 △산소포화도(Room air PaO2) 94% 이하 △산소치료를 시행하는 사람(Low flow, High flow, 기계호흡, 에크모) △증상발생 후 10일이 경과되지 않는 환자 등 4가지 조건에 모두 해당해야 한다.
 
중증환자를 치료하는 병원에서 투약 신청과 투약 대상자 선정, 환자 모니터링 등 관리 업무를 위탁받은 국립중앙의료원에 의약품 공급을 요청하면 중앙의료원이 필요시 신종 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에 자문을 요청해 투약 대상자를 결정한다.
 
투여 일수는 5일(6병)이 원칙이다. 필요시 5일 더 연장할 수 있지만 전체 투여 기간은 최대 10일로 제한된다.
 
코로나19 치료비용은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국가가 부담한다. 렘데시비르 비용 역시 전액 국가가 부담한다.
 
현재 코로나19 중증 환자는 13명, 위중 환자는 21명이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3일 △렘데시비르 사용에 따른 치료기간 단축 △선택 가능한 치료제의 추가적인 확보 필요성 △미국과 일본, 영국 등에서 렘데시비르 사용 등의 이유로 특례수입을 결정했다.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 주도로 미국 등 전 세계 10개국 73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연구 결과 렘데시비르를 투여한 치료군은 회복시간이 11일, 위약을 투여한 치료군은 15일로, 렘데시비르를 투여하면 회복시간이 31% 빨랐다.
 
사진/뉴시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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