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스카이레이크와 두산솔루스 매각 MOU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주)두산이 사모펀드운용사 스카이레이크와 두산솔루스 매각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가격, 조건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두산솔루스는 전기차용 배터리 동박 및 바이오·소재 전문기업이다. 

 

로고/두산

 

두산그룹이 이 회사의 지분 61%을 스카이레이크에 매각하기 위해 협상중이다. 매각가는 7000억원으로 전해졌다. 

 

두산그룹와 스카이레이크는 지난해 말부터 두산솔루스 매각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지난 4월 매각 막바지에 이르렀다가 매각가에 대한 입장차로 협상이 결렬된 바 있다. 그후 공개매각으로 선회했지만 마땅한 인수자를 찾지 못하면서 결국 스카이레이크와 재협상하고 양해각서까지 체결하게 됐다. 

 

한편 두산그룹은 두산중공업이 채권단으로부터 3조6000억원을 지원받은 대가로 3조원 규모의 자구안을 이행중이다. 경영정상화 속도를 내기 위해 연내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 및 자본확충을 실시할 예정이다. 

 

최유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