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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준

네이버 D2SF, 데이터 전문 스타트업 2곳에 투자

클로아, 빅데이터 실시간 처리 솔루션 연내 출시…디사일로, 데이터 유출 방지 기술 개발

2020-07-2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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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네이버는 21일 자사의 기업형 액셀러레이터 D2SF(D2 스타트업 팩토리)가 데이터 산업 고도화에 필요한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술 스타트업 두 곳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투자 대상인 된 스타트업은 데이터 실시간 처리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개발하는 '클로아'와 암호화된 상태에서도 데이터 연산이 가능한 머신러닝 솔루션을 개발 중인 '디사일로'다.
 
클로아는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는데 최적화된 데이터 파이프라인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데이터 실시간 처리를 염두에 두고 모든 기능을 설계해, 기존 솔루션 대비 데이터 처리 속도 및 처리량이 우수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현재 알파 버전을 선보였으며 연내 정식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 
 
클로아는 5G 기반의 통신 환경, 분산처리 기술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엔지니어들로 구성됐다.  임성은 클로아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 스타트업 디콘을 공동창업한 바 있다. 
 
그래픽/네이버
 
 
디사일로는 동형 암호 기술을 활용한 머신러닝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동형 암호화는 암호화된 상태 그대로 데이터 연산을 가능케하는 기술이다. 암호를 푸는 복호화 과정 없이 데이터를 처리함으로써 데이터 프라이버시 및 데이터 사일로(데이터가 한 곳에 갇혀있는 현상) 문제를 해결한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디사일로는 인공지능(AI), 암호화 기술에 대한 연구 경험과 개발 역량을 갖춘 엔지니어들로 구성됐다. 디사일로를 이끄는 이승명 대표는 국제수학올림피아드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AI 엔지니어다. 블록체인 스타트업 스트리미를 공동창업하기도 했다. 이번 투자에는 본엔젤스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두 팀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데이터를 처리하고 활용하는 데 필요한 솔루션을 선도적으로 개발하는 기술 스타트업들로 시장에서 빠르게 존재감이 부각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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