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동양종합금융증권은 23일 코스피 지수의 상승 추세가 연장될 것으로 보여 박스권 상단 돌파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재만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가 지난해 4분기 이후 형성된 박스권의 상단인 1750선대를 돌파할 수 있을 지 세번째 도전에 나섰다"며 "코스피 지수가 박스권 상단 부근에 근접한 현재 박스권 상단 돌파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다만 ▲ 유럽 재정위기가 은행위기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 ▲ 미국 경기회복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는 점 ▲ 국내기업의 이익모멘텀이 약화되고 있다는 점 등이 장애물로 작용하며 단기적인 지수 조정의 빌미를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 연구원은 "이 같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실물경기 지표인 동행지수와 후행지수가 개선되고 있고 국내증시가 기업의 이익확장을 반영하지 못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상승 추세가 연장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