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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연

제약업, 저성장 국면 지속 전망..중립-신한투자

2010-07-06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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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신한금융투자는 6일 제약업종에 대해 저성장이 지속되며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고, 저성장 국면을 타개할 동력도 약한 상태라고 밝혔다.
 
제약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배기달 연구원은 "상위 10대 업체의 2분기 합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1조2943억원을 기록해 지난 2006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리 수 성장에 그쳤다"며 "이는 뚜렷한 대형 신제품 출시가 없었고, 기존 품목에서는 영세 업체에게 점유율을 뺏기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배 연구원은 "최근 국내 업체가 직면하고 있는 저성장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여진다"며 수익성이 좋으며 해외 진출까지 이어질 수 있는 특허 신약은 하반기에도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부광약품(003000)의 정신분열증치료제 '로나센' 등을 제외하고는 눈에 띄는 라이센스 인 품목도 없는 실정"이라며 "다만, 다국적 제약사와의 품목 제휴가 활발하지만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는 없다는 데 한계가 있다"고 했다.
 
배 연구원은 "최근 몇 년간 제약업종이 시장 대비 부진한 주가 흐름으로 예전보다 프리미엄이 낮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시장 대비 프리미엄을 누리고 있어 저성장에 따른 제약업종의 프리미엄 축소 과정은 좀 더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뉴스토마토 이나연 기자 white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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