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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삿돈 횡령후 해외 도피한 LGU+ 전 직원 구속

2022-06-2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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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수십억원 규모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 LG유플러스(032640) 직원이 필리핀으로 도피했다가 자진 입국해 경찰에 체보됐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LG유플러스 전 직원 A씨를 이달 초 인천국제공항에서 체포해 지난 10일 서울서부지검에 송치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A씨가 다회선 개통 시 지급하는 인센티브 수십억원을 편취한 사실을 확인하고 업무상배임죄로 처벌해 달라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후 회사는 A씨에 대해 내부 징계절차를 거쳐 해임조치했다.
 
당시 A씨는 이미 필리핀으로 출국한 상태였다. 경찰은 이달 초 A씨가 입국했다는 연락을 받고 공항에서 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해 발부받았다. LG유플러스 내부 조사 결과 이 직원은 인터넷과 인터넷(IP)TV 등 홈상품의 다회선 영업을 담당하는 지위를 이용해 일선 대리점과 짜고 가상의 고객사와 허위 계약을 맺은 뒤 회사가 대리점으로 지급하는 수수료를 가로챈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와 회선 개통 신청에 관여한 대리점주 2명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범죄에 가담한 대리점주에 대해서도 경찰 조사 결과에 따라 그에 합당한 대책을 취한다는 입장이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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