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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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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코드커팅 본격화되나

2024-06-1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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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성장이 본격화되면서 미국에서는 유료방송 가입자 해지현상인 코드커팅(Cord-Cutting) 현상이 본격화 됐습니다. 비싼 유료방송 대신 저렴한 OTT를 선택하는 인구가 늘어난 까닭이죠. 국내에서 OTT는 코로나19를 기점으로 본격 성장했는데요. OTT 선호도가 높아져도 국내 유료방송 시장은 굳건해 보였습니다. 한달 10만원가량 비용을 내야 하는 미국과 달리 국내 유료방송 시장은 저렴한 가격이 장점으로 불렸기 때문입니다. 인터넷을 신청하면 인터넷(IP)TV 할인을 크게 받거나 케이블TV의 경우 1만원 초반이면 볼 수 있기 때문에 OTT는 유료방송의 대체재가 될 수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하지만 고물가 시대가 이어지면서 상황이 변했습니다. 특히 소비 주체이기도 한 젊은층은 보지도 않는 TV에 돈을 지불하지 않겠다고 생각하고 있죠. 매달 나가는 OTT 비용도 부담인 상황에서 유료방송을 보지 않겠다는 의미입니다. 
 
SK브로드밴드 Btv 이용하는 모습. (사진=뉴스토마토)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발간한 '유료방송 가입자의 미디어 소비와 OTT' 보고서에도 이러한 내용은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유료방송을 가입하지 않은 가구주를 대상으로 그 이유를 묻자 'OTT 서비스를 이용해서'가 36.8%로 가장 많았습니다. 그다음으로 '볼만한 프로그램(채널)이 없어서'(17.4%), '지상파로 충분해서(13.9%)' 등이었습니다. 유료방송에 가입한 가구주를 대상으로 '가입 이유'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인터넷, 이동통신 등과의 결합상품을 이용하기 위해서'라는 응답이 35.4%로 가장 많았습니다. 결합이 유료방송 이탈을 제어하는 수단으로 작용하고 있는데, 결합 요인이 제거되면 유료방송 이용은 더 줄어들 수 있는 것입니다. 
 
최근 5년간 유료방송 가입률이 정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TV수상기가 방송프로그램 소비뿐 아니라 OTT소비 매체로 기능이 진화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경제 침체로 인한 소비 둔화 등의 환경 요인에 따라 OTT가 유료방송의 대체재가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며, 향후 유료방송과 OTT와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한국도 미국처럼 코드커팅 본격화가 충분히 나타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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